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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냐 인생이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변화 평가

by towards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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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유명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 프리슬리의 독단적인 리더십과 안드레아의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케이런 스트레트필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패션계의 현실을 자세히 그려냈습니다.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이 영화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변화, 평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엔드리아는 기자가 되고 싶어 했으나 언론사 취업에 실패하면서 패션잡지 회사에 편집장의 비서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패션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입사 첫날부터 수정을 강요받고 지적을 받으며 지쳐갑니다. 갈등이 극한에 달했을 때 편집장 미란다가 엔드리아가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벨트를 두고 예민하게 구는 모습에 실소를 터트립니다. 미란다는 그런 엔드리아의 좁은 시야와 선민의식에 크게 실망합니다. 엔드리아는 미란다의 지적을 듣고 반성합니다. 그녀는 친하게 지내는 편집자 나이젤의 도움을 받아 패션관계자다운 옷매무새와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엔드리아는 일적으로도 성장해 갑니다. 그러나 가족들과 남자친구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됩니다. 미란다는 엔드리아의 성장을 보고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어시스턴트로 에밀리 대신 엔드리아를 데려갑니다. 엔드리아는 그곳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엔드리아는 미란다의 자리를 프랑스 편집장인 재클린이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을 알게 되고 미란다에게 알려줍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유망한 패션 디자이너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 자리에 자신이 추천했던 나이젤이 아닌 프랑스 편집장인 재클린을 대신 앉힙니다. 이후 엔드리아와 미란다는 함께 행사장에 가던 길에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엔드리아는 자신 또한 미란다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원래의 꿈이던 기자가 되기 위해 언론사에 면접을 보게 됩니다. 미란다는 새로운 길을 택한 엔드리아에게 남기는 선물로 면접 보는 회사에 친필로 엔드리아에 대한 찬사를 남깁니다.

주인공의 변화

이 영화는 수동적이고 소심했던 엔드리아가 미란다의 비서로서 성장하고 변화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과정을 그립니다. 엔드리아는 패션에 대한 지식도 없고 회사에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란다의 갑작스러운 요구와 말도 안 되는 지시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엔드리아는 점차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엔드리아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결국 안드레아가 미란다의 비서로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와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지만 그녀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원래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됩니다. 또한 마냥 차갑고 냉혹하기만 했던 미란다는 그녀의 성장세를 확인하고 기회를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엔드리아가 새로운 길을 택했을 때도 지지하고 응원해 줍니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상황에 이끌려 자신의 전공 또는 흥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직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란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란다처럼 성공만을 위해 달려 나가는 삶도 좋지만 한 번쯤은 잠깐 쉬며 내가 원하는 것에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가

원작 소설보다 나은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크게 호평받으며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앤 해서웨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엔드리아가 나이젤의 도움을 받아 세련된 스타일로 출근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옷이 화려하게 바뀌는 장면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는 성공을 위해 주변인들을 잃게 된 미란다와 친구들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성공을 포기한 엔드리아의 대비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단순히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들의 성장과 삶의 교훈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성공과 삶의 균형, 자아 발견과 성장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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